■女육상 장애물달리기 金 판정번복

○…인천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3천m 장애물달리기 우승자가 반칙 판정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가 어렵게 되찾아 선수단 안팎에서 화제.

육상 경기 첫날인 27일 천당과 지옥을 오간 선수는 여자 3천m 장애물경기에서 종전 대회기록을 24초 이상 앞당긴 9분31초3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바레인의 제벳 루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루스가 레이스 후반부 코너를 돌다가 잠시 비틀거리며 주로를 이탈한 것이 확인돼 실격 처리. 바레인 선수단은 정식으로 이의를 신청했고, 상소 심판원들의 회의 끝에 고의성이 없었던 점 등을 참작해 반칙 판정을 번복.

■北역도 선수단 기자회견서 호통

○…28일 오전 인천아시안게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열린 북한 역도 여자 75㎏급 우승자 김은주(25)의 세계신기록 수립 기자회견에서 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이 기자들에게 "북한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입니다"라고 호통.

한 질문에서 "북한에서 역도의 인기는 어떠합니까?"라며 국가명을 '북한'이라고 호칭했기 때문. 이어진 질문에서도 한 기자가 "세계 역도의 흐름이 중국과 북한 쪽으로 넘어왔다"라고 언급하자, 북한 선수단 관계자는 "또, 또, 또 북한입니다"라며 불쾌한 심기를 표출.

■세팍타크로 경기장 전광판 고장

○…세팍타크로 경기가 열린 부천실내체육관은 경기 도중 전광판이 고장나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

레구2 게임1에서 전광판은 스코어가 한참 변한 후에도 13-18에 멈춰 있었고, 장내 아나운서는 상황을 설명한 뒤 코트 양쪽 대각선에 설치된 스코어보드를 확인해 달라는 안내메시지가 나간 후 경기는 재개.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