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는 30일 몽골과 필리핀 NOC 사무총장을 초청해 이번 아시안게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몽골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아시안게임 사상 최대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몽골은 이날 현재 금4·은4·동11개 총 1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몽골의 최대 금메달 획득 기록과 전체 메달 획득 기록을 모두 깬 것이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인들은 이번 대회기간 뜨거운 응원전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필리핀은 아시안게임의 기원이 된 '극동선수권대회'를 1913년 마닐라에서 처음 개최한 국가다.

한국, 필리핀, 버마, 자유중국, 스리랑카 등 6개국이 모여 개최한 극동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막을 내렸고, 1951년 인도 뉴델리에서 아시안게임이 개막했다.

필리핀은 지금도 첫 극동선수권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에 있는 필리핀인들은 특히 농구경기에 뜨거운 응원열기를 보였고,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국회의원까지 농구 경기 관람에 나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필리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다문화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 주인공이기도 하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