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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첫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가 결전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연재는 지난 달 30일 오후 6시 10분부터 30분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최종 연습을 진행하며 금빛 담금질을 마무리했다. 남동체육관은 다음 날부터 이틀간 인천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이다.
이날 손연재는 검은색 연습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볼, 후프, 리본, 곤봉 순으로 실전에서 선보일 연기를 음악에 맞춰 선보였다.
손연재는 4가지 종목 모두 눈에 띄는 실수 없이 마쳤고, 음악과 안무에 따라 다양한 표정연기도 지어 보였다. 안무가 끝나고 나서도 회전 등 기술과 연기의 완성도를 높이기위한 점검에 집중했다.
이날 연습은 전날과 달리 실제 프로그램에 사용할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실제 심판들이 참관한 자리에서 이뤄졌다.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펼쳐진 연습이라 긴장도가 높았을 법했지만 손연재는 다양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보였다.
손연재의 연습을 지켜본 변해심 KBS 해설위원은 "실수가 거의 없었고 물 흐르듯이 연기했다"며 "직전까지 터키에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고 돌아왔는데도 시차적응과 컨디션 조절, 체중 관리까지 모두 잘해낸 것 같다"고 평했다.
손연재와 함께 출전하는 김윤희(23·인천시청), 이다애(20·세종대), 이나경(16·세종고)도 실전 음악에 맞춰 볼, 후프, 리본, 곤봉 순으로 연기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