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4일 경기를 끝으로 폐막한다.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3~4일에도 막판 스퍼트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가장 기대가 되는 종목은 한국 남자 농구다. 지난 1일 4강전에서 일본을 71-63으로 꺾은 한국 남자 대표팀은 3일 오후 6시15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란과 대망의 결승전을 벌인다.

한국은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대학생 국가대표 이종현(고려대)의 골밑 활약과 문태종 등 3점 슈터들을 앞세울 계획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이란에 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피드를 잘 활용해 12년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반면, 이란은 힘과 높이를 앞세워 10년간 아시아 최강으로 군림해 왔다. 이날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선 태권도 남자 54㎏, 58㎏, 여자 73㎏, 73㎏ 이상급 선수들의 경기가 열리지만 한국 선수는 54㎏급에 1명만 출전한다.

이 체급에 출전하는 선수는 지난해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태훈(동아대)이다.

대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한국 정구가 막판 금빛 메달에 도전한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