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3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촉구 영화인모임'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위원회 내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천안함 프로젝트'의 정지영 감독 등 영화인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의 상영 중단을 요구한 것과 관련 정 감독은 "정치적 중립을 추구하는 영화제라면 모든 정치적 편향성을 지닌 영화를 상영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봉준호 감독도 "(서병수 시장이) 첫해 시정이다 보니 영화제가 어떻게 운영되는 지 몰라 벌어진 실수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