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기수단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 8명이 기수를 맡아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볼링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선수 가운데 최다관왕이 된 이나영(28·대전광역시청)과 한국 사이클의 간판으로 활동하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조호성(40·서울시청)이 맨 앞에 서서 대형 태극기의 두 귀퉁이를 잡았다.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에 28년만의 메달을 안긴 여호수아(27·인천시청)와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특영(25·광주시청), 사격 여자 스키트 금메달리스트 김민지(25·KT), 태권도 남자 63㎏급 2연패를 일궈낸 이대훈(22·용인대)이 태극기를 맞잡고 뒤를 따랐다.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전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꽂아넣은 임창우(22·대전시티즌)와 한국 리듬체조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요정' 손연재(20·연세대) 역시 기수로 참여해 관중들의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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