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출신의 복서가 한국슈퍼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프로복싱 선수 선명수(동두천스타복싱클럽·사진 오른쪽)는 최근 여주에서 벌어진 한국권투위원회 주최 한국슈퍼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김재호를 판정으로 누르고 새 챔피언에 등극했다.
선명수는 프로복싱의 홀대속에 여러 악조건을 딛고 값진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복싱계의 빈곤속에서도 동두천시와 체육관의 후원으로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게 승리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스타복싱 김종훈 관장은 "약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쌓아간다면 충분히 세계 챔피언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의정부/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