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손연희 볼링 금메달 2개
이천·안성시 정구 금빛 스매싱
인천시체육회 金4·중구청 金3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도시는 어딜까.

경기도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치른 결과, 총 17개 시·군에서 메달을 획득했으며 이 가운데 수원시와 화성시는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표참조

수원시는 신승현(남자 볼링 5인조)과 유연성(남자 배드민턴 단체전), 이하성(우슈 투로 남자 장권)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유연성(배드민턴 남자 복식)과 이학범(남자 경량 싱글스컬)도 각각 은 2개를 획득했다.

또 신현우는 남자 사격 트랩 단체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등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서 금 3, 은 2, 동 1개를 기록했다.

화성시는 금 3, 은 2, 동 1개를 따내 수원시와 똑같았다. 남자 펜싱 에페에서 정진선이 개인과 단체 모두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고 정미라는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여자 50m소총 3자세 개인·단체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용인시청은 손연희가 볼링에서 금 2, 은 1, 동 1개를 기록했다. 손연희는 여자 볼링 2·3인조에서 각각 금메달을, 여자 볼링 5인조에서 은메달을, 여자 볼링 마스터스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천시청과 안성시청은 정구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천시청의 김형준은 남자 정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안성시청은 김보미가 여자정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윤수정과 함께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수정은 여자 정구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인천지역에선 인천시청팀을 비롯 3개 시·구팀과 8개 기업팀, 1개 학교 등 12개 단체가 메달을 거둬들였다.

인천시체육회는 금 4, 동 2개를 기록했으며, 인천시청은 금 2, 은 4, 동 8개를, 중구청은 금 3개를 수확했다.

인천시체육회는 김균섭(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하지민(남자 요트 레이저급), 김지훈-김창주(남자 요트 470급), 안효주(여자 하키) 등이 금메달을 땄고, 인천시청은 여자 핸드볼과 신종훈이 남자 복싱 라이트 플라이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김윤희와 김희훈이 리듬체조·남자 체조 단체전에서 2위를 마크했다.

여호수아-성혁제가 뛴 남자 1천600m 계주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금메달은 없지만,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자유형 200m·400m, 계영 400m·800m,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수집했다.

실업팀이 아닌 학원스포츠에선 용인대가 유도·복싱에서 금 2, 은 1, 동 1개를, 경기체고가 근대5종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원 삼일공고가 테니스 단체전에서 금 1개를 손에 넣었다.

/임승재·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