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에 발령을 받아 현장적응 교육중인 순경(시보)이 침착하고 신속한 응급처리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13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의왕시 청계동 옥박골에서 순찰 근무중이던 권현아(25) 순경은 유모(60)씨가 달려와 "부인이 갑자기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선배경찰인 김용관 경사와 함께 현장으로 뛰어갔다.

현장에는 유씨의 부인 이모(60)씨가 창백한 얼굴을 한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호흡이 멎어 응급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권 순경은 우선 119에 연락을 취하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찰학교와 경찰서 교육시간에 배운 심폐소생술을 바로 실시했다.

권 순경이 10여분간 심폐소생술을 한 끝에 이씨는 호흡을 되찾았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량으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의식을 찾고 현장 건강을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