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지 내년 말 복원 완료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이 내년 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이 완료된다.
청주시는 2011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직지 금속활자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권 7∼25장 19판이 추가 복원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까지 하권 39장 전체와 상권 1∼6장의 복원을 마쳤다.
이어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 말까지 나머지 상권 26∼39장을 복원하면 직지 상·하권 78장 모두가 제모습을 찾게 된다.
금속활자 복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맡고 있으며, 전통 주조법인 '밀랍주조법'으로 재현된다.
한편 2014청주직지축제가 15일 오전 10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장식과 함께 개막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직지축제에서는 직지의 창조정신이 현대의 인쇄술과 미래의 미디어 문명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점에 착안해 ‘위대한 탄생’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직지축제는 직지의 창조정신과 문화적 가치를 현대의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축제”라며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이 함께하는 직지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