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세기 고려 불화 발견. 그간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고려불화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 1점이 일본에서 공개됐다. 동국대 정우택 교수는 일본 도쿄 미쓰이(三井)기념미술관이 무로마치막부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1436~1490)의 가보를 소개하는 '히가시야마(東山) 보물의 미(美)' 특별전을 통해 세로 160.2㎝, 가로 86.0㎝인 수월관음도를 소개했다고 20일 말했다. 이 고려불화에는 반가부좌한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그에게 공양하는 용왕과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이런 형식의 14세기 무렵 고려불화는 일본 다이토쿠사(大德寺) 소장 고려불화와 미국 메트로폴리탄 소장 고려불화에서도 발견된다. 보통 이런 고려불화에서 관음보살에게 공양하는 인물은 동자(童子)인 것과는 다른 점이다. 나아가 이 불화는 보존상태가 아주 좋아 관심을 끈다./정우택 교수 제공=연합뉴스
14세기 고려 불화인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가 일본에서 공개됐다. 

동국대 정우택 교수는 20일 일본 도쿄 미쓰이기념미술관이 무로마치막부 8대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足利義政.1436~1490)의 가보를 소개하는 '히가시야마(東山) 보물의 미(美)' 특별전에서 세로 160.2cm, 가로 86.0cm인 수월관음도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14세기 고려 불화에는 반가부좌한 관음보살을 중심으로 그에게 공양하는 용왕과 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보통 이런 고려 불화에서 관음보살에게 공양하는 인물은 동자인 것과는 다른 점이다.  

이런 형식의 14세기 무렵 고려 불화는 일본 다이토쿠사(大德寺) 소장 고려 불화와 미국 메트로폴리탄 소장 고려 불화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이 14세기 고려 불화가 건축과 예술에 탐닉해 일본 히가시야마 문화를 꽃피운 아시카가 요시마사 집안에서 나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400년 당시 아시카가 요시마사는 당대의 이름난 컬렉터로 동아시아 최고의 걸작들만 모으기로 유명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