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리란, 가을 제철인 대어… 담백한 맛 좋아 인기 /수산과학원 제공

제철을 맞은 부시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VJ특공대'에서는 거제 앞바다에서 펼쳐진 초대형 부시리 잡이 대소동이 전파를 탔다.

최대 2.5m까지 자란다는 부시리는 힘 좀 쓴다는 천하장사들도 잡기 힘들어하는 대어 중의 대어로, 가을이 제철이어서 낚시꾼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은 가을 제철 부시리는 1kg당 약 2만 원으로 한 마리 가격만 해도 어마어마한 금액에 이른다고 전했다.

방어, 잿방어와 함께 방어류에 속하는 부시리는 방어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방어에 비해 가슴지느러미가 배지느러미보다 짧은 것이 특징이다.

오돌오돌한 씹는 느낌과 담백한 맛이 좋아 최고의 횟감으로 꼽히는 부시리는 우리나라 전 연안,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의 온대와 아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한편,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국내 최초로 부시리 치어 3만 마리 양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