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연사랑을 키우는 '찾아가는 생태교실'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고양생태공원 생태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생태교실은 사전 교육을 신청한 32개 초등학교 4~6학년 8천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12월 15일까지 307회에 걸쳐 다양한 생태수업을 진행한다.

교육은 생태교육센터에서 자연환경해설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교육생 61명이 학급을 찾아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생태교육, 생태놀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전문교육생들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맞는 교재와 교구를 직접 제작해 학생들과 함께 생태체험에 나서는 등 고양시 생태교육센터에서 배운 다양한 생태교육 체험을 관내 어린이들에게 전수한다.

생태교육 수업을 참관한 한 초등학교 교장은 "고양시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생태교실은 이론으로만 배운 학생들에게 오감으로 느끼는 유익한 생태수업이었다"며 많은 학생들의 생태수업 참여를 당부했다.

찾아가는 생태교실 운영을 도입한 김운용 녹지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생태수업에 참여하도록 고양교육지원청과 자연·생태교육 활성화 협약을 통해 생태교육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유일의 생태공원은 지난 2013년 5월 도심지 나대지로 버려진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5만8천㎡ 부지에 자작나무 등 12개 숲테마와 102종의 야생화 군락, 생태연못, 탐방로와 교육장, 생태도서관, 전시실을 갖춘 2층 규모의 생태교육센터를 갖고 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