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이사장·길종성)는 최근 일산문화 광장에서 독도 우산국 편입 1502주년과 고종 황제의 독도칙령 11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고양시의회 임형성 의원을 비롯해 가수 정광태씨, 학생,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이 준비한 독도 플래시몹과 칙령선포, 일본 정부에 고하는 글 등을 낭독했다.

임 의원은 축사를 통해 "독도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엄연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일본의 야욕에 분노를 느낀다"며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봉사단장인 이예진(가좌고 2년)양이 고종 황제가 선포한 칙령41호를 낭독한 뒤 학생대표로 나선 조원진(중산고2)군과 유승현(영훈국제중2)군이 일본 정부의 독도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자원봉사로 참여한 저동고 어머니봉사단과 독도사랑회 임원들이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며 독도의 날을 홍보하기도 했다.

길 이사장은 "독도의 날 법안은 아직도 국회 계류중에 있다"며 "하루빨리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전 국민이 참여하고 기억하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