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인일보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대회장 주변 15㎞를 도는 '자전거 퍼레이드'를 비롯해 사이클, MTB, 스피닝 경연, 자전거 스탠딩 대회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축사에서 "연수구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있는 친환경 도시의 상징"이라며 "여러분이 달리면 연수구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는 황우여 교육부장관,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이창환 연수구의회 의장,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 지역 각계 인사 참석 "이용 활성화"
○…이날 축제에는 박우섭 남구청장, 인천시의회 제갈원영·정창일·공병건 의원을 비롯, 연수구의회 양해진·정지열·이인자·박현주·이강구 의원 등이 참석.
또 안희욱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방광설 인천새마을회장, 박상문 인천의제21실천협의회장, 박한준 송도국제도시입주자연합회장 등도 동참.
주관사 중 하나인 연수구생활체육회도 박규석 회장, 김종순 부회장, 강신도 운영위원장 등 임원 및 회원 등이 대거 참가.
■ 재생자전거 50대 사회복지시설 기증
○…그린스타트 인천네트워크는 이날 자전거 대축제에서 자전거 50대를 연수구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이날 기증한 자전거는 인천 중구 자활센터내 사업장 '자전거 달리는 세상'이 버려지거나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해 만든 재생자전거.
그린스타트 관계자는 "재생자전거는 자전거 생활화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자는 이번 행사의 취지와 꼭 부합하는 것"이라며 "자전거 축제를 통해 인천이 녹색도시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피력.
■ 건강 챙기고 소중한 사람 챙기고
○…이번 자전거 대회에는 자전거 동호회·산악인들은 물론 평소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는 연인·가족·친구들도 참가.
김연서(22·인천시 남구) 씨는 "평소 인천대공원에서 여자친구와 자전거를 타는 것을 즐겼다"며 "강풍에도 여자친구가 같이 와줘서 고맙다"며 웃음.
김씨는 건강도 챙기고 데이트도 즐길 수 있어 '1석2조'라며 자랑. 김태경(7)군은 자전거를 타고 할아버지 주위를 뱅뱅 돌며 "자전거를 맘껏 타서 재밌다"며 함박웃음.
김군의 할아버지 김태희(68)씨도 "손주가 좋아하니 기분이 정말 좋다"며 "자전거를 타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일상에서 자전거 타기를 적극 추천.
■ 행사 신명 돋운 모듬북 퍼포먼스
○…개회식에 앞서 퓨전국악단 '구름'의 기악공연과 모듬북 퍼포먼스 등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져 눈길.
자전거 동호인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금과 해금, 가야금, 피리, 신시사이저가 함께하는 퓨전 기악 공연과 전통북과 현대 북이 어우러진 모듬북 퍼포먼스에 집중.
김정화 구름 대표는 "공연을 관심있게 지켜봐 준 자전거 대축제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자전거 동호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퓨전 국악곡과 힘이 느껴지는 모듬북 퍼포먼스 무대를 준비했다"고 설명.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