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사가 주최하고 수원보훈지청이 후원한 제30회 경인보훈대상과 제4회 경기도 학생백일장 시상식이 2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수원보훈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성 국가보훈처 차장을 비롯해 이성범 경기도의회 부의장, 장기원 경기도 부교육감, 이인모 농협 경기지역본부장, 홍기헌 경기문화재단 사무총장, 문병대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장 등 각급기관 단체장들과 이상준 대한상이군경회 경기도지부장 등 지역 보훈단체장 그리고 수상자와 가족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경인보훈대상은 나라를 위해 산화한 전몰군경의 유가족과 상이군경들에게 용기와 신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경인일보사가 지난 73년 처음으로 실시했다.
경인일보 김명수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상이군경부문 김형군(61)씨와 유족부문 이순영(76)씨, 미망인부문 유병선(74)씨, 장한아내부문 이분향(47)씨, 특별보훈부문 이전규(71)씨, 유자녀부문 박천만(53)씨 등 6명에게 상패와 150만원 상당의 상금 및 부상, 기념품을 전달했다. 학생백일장 시상식에는 장성학(수원 선일초 6년), 박소영(안성 죽산중 3년), 장세영(수원 수성고 3년)군 등 3명이 최우수상인 국가보훈처장상을 받아 상장과 20만원의 장학금, 상품을 받았다. 또 이시인(이천 한내초 3년)양 등 36명은 우수상을, 박혜원(화성 남양초 6년)양 등 15명은 장려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사 김 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민족은 월드컵을 통해 다시한번 민족의 역동성과 자긍심을 확인했다”며 “이 모든 영광이 앞서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이루어졌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달 국가보훈처장도 김종성 차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경인보훈대상이 우리 사회에 보훈문화를 꽃피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호국영령들의 값진 희생과 공훈덕택에 월드컵이라는 제전을 훌륭히 치러냈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