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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확정 /연합뉴스 |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이 확정됐다.
최근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전문가 등과 토론회를 통해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그린야드호텔 인근에서 끝청까지의 3.4㎞ 구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은 지형이 무난하고 능선이 완만해 케이블카 지주 설치 시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청봉, 남설악의 서북능선 및 동해안 일출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고 인근에 호텔, 상가 등이 있어 이용객 편의성도 높다.
하부정류장까지는 2016년 완전개통될 동서고속도로 양양JCT(분기점) 출구에서 승용차로 15분, 인제 용대 삼거리에서는 30여 분이 소요된다.
도와 양양군은 앞으로 자연환경영향조사 및 검토서 작성, 경제성 분석, 친환경적 설계기법 도입 등 '국립공원 계획변경 용역'을 내년 3월까지 마치고 4월에는 사업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국립공원위원회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6∼7월에는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 또 올해 안에 사업추진기관을 결정할 예정이다.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1천287억원으로 분석됐으며 국내 관광객 유치,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활성화, 철도·고속도로 이용객 증가 등도 기대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끝청노선은 기존 1, 2차 노선보다 보호 동식물이 거의 없고 식생이 이미 상당 부분 훼손돼 있어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가장 들어 맞는다"며 "토론회에서 환경단체가 제기한 내용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