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이사장·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제16회 심청효행대상 '심청효행상' 부문 대상에 백혜민(18·경북 영덕, 영해고 2년)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강희선(22·부산, 창원대 3년)·박소현(16·인천, 신명여고 1년)양은 본상에 각각 선정됐다.

또 특별상에는 김지현(18·전북 군산, 군산여고 3년), 김하늘(19·부산, 개성고 3년), 신정음(17·인천, 하늘고 2년), 이현정(16·대구, 매천고 1년), 조경혜(23·경기 안성, 단국대 4년), 최소현(20·경기 동두천, 경복대 2년) 등 6명을 확정했다.

'다문화효부상' 부문 대상은 가오김탄(28·경북 김천, 베트남)씨가, 나카노메구미(39·경기 평택, 일본), 미나네팔(34세·강원 정선, 네팔), 풍티두엣(23·충남 아산, 베트남)씨가 본상에 선정됐다.

'다문화도우미상' 부문에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회협력부가 대상을, 오산중학교와 임병우(55·경기 남양주, 청량고 교사)씨는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16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후에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I MAESTRI(이 마에스트리)'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국내 최정상급 남성 성악가들이 활동하는 '이 마에스트리'는 초청 시민 1천300명에게 웅장하고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심청효행대상은 1999년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응모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쳤고 윤성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 김득린 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우쾌제 인천대 명예교수, 이낙진 한국교총 세종본부장 등 학계·교육계·종교계·사회복지 관련 인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심의위원들의 열띤 토론 끝에 다문화효부상 본상 수상자를 1명 늘렸다.

심청효행대상 각 부문별 대상에는 장학금·상금 1천만원이 본상과 특별상에는 각각 장학금·상금 500만원과 300만원이 지급된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19~21일 모든 수상자와 가족, 수상자 배출학교 교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연주회 관람, 놀이공원 이용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