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긴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4골을 몰아치는 공격력으로 A매치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혼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원맨쇼를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올해 월드컵 3-4위전에서 패하며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브라질은 지난 9월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에콰도르전(1-0승), 아르헨티나전(2-0승), 일본전(4-0승)에 이어 이날 터키까지 물리치며 5연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 네이마르는 전반 20분 페르난디뉴(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에서 오르발 슈팅으로 터키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 브라질 네이마르 2골. 브라질이 1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혼자서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AP=연합뉴스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브라질은 전반 44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윌리안(첼시)의 쐐기골이 터지며 대승을 예감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15분 윌리안의 도움 속에 마무리골까지 책임지며 브라질의 4-0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은 6차례 슈팅으로 4골을 만드는 골 결정력으로 12차례 슈팅 난사에도 득점에 실패한 터키를 압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날 영국 업턴파크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벨기에는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디보크 오리지(릴)의 결승골과 후반 28분 로멜루 루카쿠(에버턴)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3-1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