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수원보훈지청이 주최하고 경인일보사가 후원하는 우리고장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행사가 열린 안성만세고개 기념관에서 삼일상고, 수성여중 학생들이 박환(수원대 사학과)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김혁팀 대 안재홍팀'.

수원 삼일상고와 수성여중 학생 90여명이 각각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혁선생과 안재홍 선생 이름을 딴 답사팀을 구성, 도내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유적지를 찾아 순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현장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경인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의 후원아래 12일 치러진 '우리고장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행사는 지난해 12월 도내 백일장 입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실시된 뒤 이번이 두번 째로, 이날 행사는 수원보훈지청이 매년 5월8일이면 보훈복지타운 등을 찾아 무의탁 보훈가족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려온 두학교 학생들의 '기특한' 정성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화성 제암리 순국유적지~안성 만세고개~여주 명성황후 생가로 이어지는 도내 3대 독립운동 유적지를 차례로 답사했다.

학생들이 탐방길에 나서는 동안 허동현 경희대 교수와 박환 교수 등 사학계의 두 권위자가 각각 인솔교수로 나서 독립운동사에 대한 전문적이고도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