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한국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장현수가 헤딩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정팀의 무덤' 아자디 스타디움이 준 압박감은 예상보다 적었다.

18일(한국시간) 한국과 이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이 열린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 관중이 찾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자국 팬들에게 응원을 부탁했으나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은 절반도 채 차지 않았다.

이란전 경기는 현지 시각으로 4시 25분에 시작됐다. 평일 낮 이른 시간에 경기가 펼쳐져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축구협회에 따르면 입장권은 4만장 가까이 팔렸으나 실제 관중은 이보다 적은 2만여명 정도에 그쳤다.

본부석 왼쪽 골대 뒤에는 한국 교민과 기업 주재원 등 200여명이 붉은색 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한편, 이날 한국 이란전 경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