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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란전 축구. 18일(한국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말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한국 이란전에서 오심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18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깨끗한 프리킥 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후반에 프리킥 상황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자바드 네쿠남이 때린 프리킥이 골대를 맞은 뒤 골라인 밖에서 골키퍼 김진현의 손에 잡혔으나 사르다르 아즈문이 김진현을 떼밀어 볼이 골라인 안에 떨어졌다.
골기퍼 차징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이란의 골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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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란전 축구. 18일(한국시간) 오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에서 한국 선수들이 실점한 뒤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이 오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그의 견해일 뿐"이라며 "슈틸리케 감독이 그런 말을 할 줄 몰랐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으로부터 공을 움직이는 법, 패스하는 방법 등을 우리 선수들이 배웠다"며 "이란, 한국, 일본은 아시아 최강이라서 서로 싸우면서 배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쓰고 돈도 많으며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도 다수 보유하는 등 저력이 있어 배우기 위해 다시 대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