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꿈틀쇼'가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또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에서 열린다. 부모 전석 1만원, 부모 동반 유아·어린이 전석 45% 할인된다.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저녁 8시 음악극 '공무도하'를 선보인다. 대본과 연출은 이윤택 감독이, 작창은 안숙선 명창이 맡았다. 전석 1만원, 5천원 할인 혜택이 있다.

한국타이어 본사(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층 S-캠퍼스에서는 오후 5시 '드라마@콘서트'가 열린다. 테너 홍지형, 소프라노 박성희가 무대에 오르며, 피아노 김정택이 '사랑스런 크리스티나',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들려준다.

용인문화재단 마루홀에서는 오후 7시30분 '인도 바나나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열린다. 인도 최하층 신분인 '달리트'가 모여 사는 곳에서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출생신고조차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BBC World에 출연하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정부세종청사(6동 대강당)에서 오후 7시 '찾아가는 발레이야기'를 펼친다.

완주 키움터는 완주향토예술회관에서 '11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생활예술동호회 작품전시와 화분꾸미기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아시아 현대 사진:왕칭송·정연두'전이 열린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왕칭송(중국), 정연두(한국)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의 사진을 조명한다. 

주로 사진이라는 매체를 사용해 작업하는 왕칭송과 정연두는 단순히 주어진 풍경이나 인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감독이 되어 많은 사람들과 협력해 장면이나 풍경을 연출해 촬영하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사회현상이나 인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스케일 있는 작업을 전개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