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두루미 특징. 사진은 지난 2013년 포항시 흥해읍 곡강천을 찾은 재두루미와 흑두루미. /연합뉴스=포항시 제공

흑두루미 특징은 무엇일까.


흑두루미는 일반 두루미와 달리 몸통과 목 색깔에서 차이를 보인다. 얼굴과 멱, 목의 윗부분은 흰색이고 목 아랫부분은 회색을 띈다.

날 때 날개 전체가 검게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다른 두루미에 비해 비교적 키가 작은 편에 속한다.

안쪽 둘째날개깃이 길게 뻗어 꼬리를 덮고 있는 흑두루미는 이마, 머리꼭대기, 눈앞은 피부가 나출됐고, 눈앞과 이마에는 검은색의 센털이 밀생하며, 머리꼭대기에는 적색의 피부다. 

흑두루미는 시베리아 남부, 중국 북부에서 번식하고 일본, 남한, 중국 중부와 동부에서 월동한다. 

중국 동북지방과의 국경지대에 인접한 러시아 동부의 아무르 강 유역에서 작은 집단이 번식하며 일본에서 월동하는 무리가 전부이다. 

나그네새로 순천만 등지에서 월동한다. 멸종위기 2급 동물인 흑두루미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228호로 지정돼 있고 전세계에 1만2천여마리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