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4할대에 근접한 맹타를 휘두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프로야구 인천 SK와이번스 이재원(26)이 화촉을 밝힌다.

SK 포수 이재원은 오는 6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베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한 살 연상인 신부 김다혜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에 만나 9년 간의 연애 끝에 인생의 동반자로 결실을 맺었다.

이재원이 올해 진가를 발휘하기 전까지 기나긴 무명의 시간을 함께 해온 것이다.

이재원은 "어린 시절부터 곁에서 힘이 되어준 신부 덕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은 믿음을 보여준 신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그라운드 안팎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