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현중학교(교장·류경렬)가 21세기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과학교과활동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매현중은 지난 2011학년도부터 2013학년도까지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교육선도학교를 운영한데 이어 올해에는 수원시의 예산을 지원받아 과학교과활동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매현중은 교내뿐만 아니라 수원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과학프로그램(STEAM)', 즉 과학과 기술, 예술, 수학을 통합하는 과학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주로 토요일 오전 방과후 활동시간에 운영하며 '생물 해부로 알아보는 생명의 신비', '한옥에 숨은 과학원리' 등을 주제로 운영, 수원지역 과학 거점학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협력, 인접한 반도체 회사, 원천천, 양로원 등의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해 동아리 활동,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대상을 다양화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한다.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체험활동 프로그램(세대공감 학부모 과학지원단), 동료교사들과 함께 나누고(동료교사 과학나눔활동) 등을 운영한다.

특히 세대공감 학부모 과학지원단은 연 8회 '커피속에 숨어 있는 과학' 등의 체험교실 및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과학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좀 더 친밀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과학교육이 나아가야할 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