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안협의회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기연 교육장, 초·중·고 교장 등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시장 및 시·도의원, 시민단체,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평택교육협력협의회 위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안협의회에서 김 교육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비평준화 지역인 평택에 고교 평준화 도입 문제 등을 거론하며 지역내 교육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과 각계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육장은 "고교 평준화는 입학정원과 통학문제,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등의 문제가 사전에 이뤄져야 도입할 수 있다"며 "오늘 참여한 위원들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갖가지 의견을 제시한 것을 적극 검토해 지역 교육발전에 반영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장을 비롯한 참여 위원들은 공·사립학교의 교육 여건 차이, 지역 우수 학생들 유출, 비선호학교와 선호학교의 인식 전환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토론방식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지난 2일에도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박외순)을 방문해 현안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홍철호 국회의원, 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김포시의장, 김시용·김준현·조승현 경기도의원과 교육 원로 및 지역 교장단 대표, 교총, 전교조, 학부모 대표 등 김포지역 교육의 다양한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가 모여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포·평택/김환기·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