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대학교(총장·이권현) 재학생 및 교직원들은 지난 5일 오후 2시부터 유한기념홀에서 정성이 담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2천kg 분량) 행사를 벌였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배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돕자는 1석 2조 취지로 유한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월동준비가 어려운 소외된 계층에 정성이 담긴 사랑의 김장김치를 제공, 경제·정서적으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유한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들이 직접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는 작년에 비해 300kg이 많은 2,000kg를 담아 지역 내 어르신 및 장애인, 저소득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처음 경험해 본 김종찬(기계설계, 1) 학생은 "텔레비젼 프로그램이나 각종 신문 보도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접하기는 했지만 직접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직접 만든 김장김치가 불우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의 양식이 되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최한 김지환 단장(유한버들봉사단, 기계설계과 교수)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과 같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다른 봉사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대학교는 매년 맞춤식 봉사활동, 농촌 일손 돕기, 사랑의 연탄배달, 사랑의 쌀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 희망의 불씨를 전해주고 있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