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던 올 한해, 대학생 5명이 머리를 맞대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안전 유모차'를 개발해 관련 업계와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가천대학교 박다윤(25·여)·박태봉(25)·정진호(26)·정재현(27)·강인(26)씨 등 5명으로 최근 열린 2014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은 안전 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을 하다가 '스마트 제어기를 탑재한 전동안전유모차'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다윤씨는 "안전사고에 대해 고민하던 시기에 사고 사례를 찾다보니 유모차를 놓쳐서 발생한 사고를 접하게 됐다"며 "전공인 기계공학을 접목해 안전 유모차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센서와 배터리, 제어 모터 등 학교 장비를 사용해 사람이 밀지 않으면 언덕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는 유모차를 만들었다. 또 오르막길은 유모차가 인식해 동력을 전달하고 내리막에서는 추진력을 뒤로 줘 과도하게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막도록 설계했다.
이 과정에 발생한 어려움은 학교 교수들과 대학원생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이들이 개발한 안전 유모차는 현재 특허를 기다리고 있으며 전동카트 업계에서 이들의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씨는 "10개월 가까이 제품 개발에 노력을 하다보니 꿈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 연구개발직으로 진출해 더 나은 제품으로 사용자의 편의는 물론 안전까지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