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부터 인구유입과 함께 취학 아동이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는 안양덕천지구에 교육시설 확보계획이 전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안양시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오는 2016년 10월 완공 예정인 덕천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의 경우 기존세대(4천910세대)보다 계획세대(4천250세대)가 660세대나 줄어들어 교육청의 학교 신설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덕천지구 입주민은 2017년부터 인근 덕천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켜야 한다.
학교측은 덕천지구 사업이 완료되면 인구유입과 함께 취학 아동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2017년부터 학생수가 대폭 증가, 교실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덕천초등학교가 안양시의회 임영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덕천지구의 경우 기존세대는 취학아동이 없는 50대 이상의 원주민이 대다수지만 계획세대는 취학아동 자녀를 둔 40대 이하의 젊은층 입주민이 많이 늘어나 2017년도부터 학생수는 기존보다 879명, 학급수는 30개(특수 1학급 제외), 교실은 11실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학교측은 이에 따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부족한 교육시설을 해결하기위한 학교증축 및 리모델링 비용으로 50억원의 예산지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원청은 정확한 예산지원규모는 덕천지구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6년 10월 이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청 관계자는 "급당 증가 인원 등을 검토한 결과 학교측의 기존 교실을 활용해도 덕천지구 인구유입에 따른 취학아동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며 "그러나 특수교실 등을 고려할 경우 교육시설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덕천지구의 입주가 최종 마무리되면 정확한 취학아동수를 재차 파악해 최종 예산지원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안양]덕천지구 취학아동 늘텐데… 초교 전무
4250세대 2016년말 입주예정
2017년부터 학생수 대폭증가
인근 덕천초 교실부족 불보듯
입력 2014-12-0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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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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