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 판매점은 1902년 서울정동 29번지에 문을 연 손탁호텔이라는 견해가 정설이다.
하지만 1888년 인천에 세워진 조선 최초의 호텔 대불호텔이라는 설도 유력하다.
대불호텔은 1883년 개항한 인천항(옛 제물포)을 통해 이방인들이 들어왔고 인천에서 묵어야만 했기 때문에 호텔이 필요했던 것.
대불호텔의 메뉴판 등 유물이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커피가 판매되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호텔에서는 서양식 식사가 제공된 만큼 커피가 판매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배재학당을 세운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는 비망록에서 대불호텔에 머물렀던 일을 기록해 놓았다.
그는 비망록 '한국에서 우리의 사명'에서 "호텔 방은 편안할 정도로 넓었다. 테이블에 앉자 잘 요리되어 먹기 좋은 서양 음식이 나왔다"라고 써놓았다.

이 중국집은 전국 3대 중국집으로 명성을 떨치다가 1978년 건물이 헐린 후 주차장으로 사용됐다.
대불호텔 터는 상가 신축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옛 기단부가 발굴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와관련, 인천시는 지난 8월 문화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인천시 중구가 심의 요청한 대불호텔 터 활용 계획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
중구는 3층 규모인 대불호텔의 외형과 객실의 일부를 재현한 뒤 호텔 역사자료를 전시하는 등 전시관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의 기본 계획을 제출했다.
구는 내년말까지는 대불호텔의 외형을 재현한 건축물 공사를 마무리 짓고, 2016년 하반기에는 일반에 공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