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셀러란 영화를 의미하는 스크린(screen)과 베스트셀러(bestseller)를 합친 신조어다.
스크린셀러란 말은 영화로 성공한 작품이 소설화되는 경우가 늘면서 등장했다. 조목받지 못하던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하면서 재조명되는 경우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영화 개봉과 함께 원작을 출간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스크린셀러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 먼 자들의 도시'를 꼽을 수 있다.
또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석권한 '킹스 스피치'의 원작도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12월에 개봉, 1천136만명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넉달 뒤 소설 '변호인'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명량'은 책 출간과 동시에 영화 개봉이 이루어져 극장가와 출판가에 '이순신 붐'을 일으켰다.
이처럼 스크린셀러란 원작과 영화 그 순서는 상관없다.
또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 작품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로 만들어진 김탁환 추리소설 '열녀문의 비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