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치원 초상화 정읍 환안.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가 47년만에 전북 정읍으로 돌아오는 최치원의 초상화. 이 초상화는 통일신라 말기 유학자인 최치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무성서원에서 1831년께 제작한 것으로, 보존 처리를 위해 1967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돌아오지 못했다. /연합뉴스=정읍시 제공
최치원 초상화가 정읍으로 환안된다.

15일 정읍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된 최치원 초상화를 장기 대여 방식으로 돌려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치원의 초상화는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무성서원에서 1831년께 제작한 것으로, 보존 처리를 위해 1967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관련 서류가 사라져 지금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정읍시와 무성서원은 오는 17일 최치원 초상화 환안 고유제를 연 뒤 정읍시립박물관에서 한 달 동안 이 초상화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무성서원은 최치원이 지금의 정읍 칠보·태인·산내 일대를 돌보는 태산군수로 재임하며 쌓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조선 성종 때(1483년) 건립된 태산사에서 시작됐으며 숙종 22년(1696년)에 무성서원으로 사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