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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내년 1월 호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수로는 조영철(25·카타르SC), 이근호(29·엘자이시)와 함께 이정협(25·상주 상무)이 '깜짝 발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협은 대표팀의 12월 제주 전지훈련에 발탁된 선수로, 소속팀에서 조커로 주로 활약해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으나 슈틸리케 감독으로부터 "문전 움직임이 흥미로웠다"는 평을 들은 선수다.
키 186㎝의 장신 공격수인 이정협은 21일 열린 대표팀 자체 최종 평가전에서도 골을 넣는 등 슈틸리케 감독에게 마지막 눈도장까지 확실하게 찍은 덕에 호주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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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함께 경쟁한 공격수 후보 강수일(포항), 이종호(전남) 등은 23명 안에 들지 못했다.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 익숙한 이름들이 포함됐다.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 최근 부진한 박주영(알샤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골키퍼는 김승규(24·울산),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정성룡(29·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팀은 27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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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대표팀 이정협이 21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대표팀 자선경기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1960년 이후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의 슬로건을 '타임 포 체인지(TIME for CHANGE)'로 정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출전 선수 명단(23명)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 DF =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마인츠05)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서울) 곽태휘(알힐랄)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차두리(서울)
▲ MF = 이명주(알아인) 기성용(스완지시티) 한국영(카타르SC) 손흥민(레버쿠젠) 김민우(사간도스) 구자철(마인츠05) 남태희(레퀴야SC) 한교원(전북) 이청용(볼턴)
▲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이정협(상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