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런치는 부서와 런치를 합성한 말로, 부서 송년회를 점심시간에 한다는 이야기다.
일본 부런치 확산은 여성 직원의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유행을 타고 있다. 육아와 가사에 저녁 회식이 부담스런 여성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것.
부런치는 저녁 회식 보다 비용면에서도 절반 수준이라 불황에 더 환영 받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이 송년회 대신 나눔 행사를 펼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임·직원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탈북자청소년 대안학교인 '물망초'를 방문해 사랑의 온정을 나눴다.
김영목 코이카 이사장을 비롯한 직원 76명은 이날 수정구청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열고, 2인 1조로 나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210세대를 일일이 찾아가 쌀2천100kg, 라면 310상자를 나눠줬고, 물망초에도 300Kg, 라면 30상자,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했다.
또 떡볶이 튀김 전문점 아딸은 지난 23일 연말을 맞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성애원에 방문, 크리스마스 선물과 손편지를 전달했다.
아딸은 지난 2011년부터 공연을 관람하며 직원들이 부담 없이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송년회를 진행했다.
23일에도 전 직원이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문화 송년회'를 가졌다.
한편, 송년회나 외부 회식 대신 집에서 알뜰하게 연말을 즐기는 홈파티족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