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들이 최근 스페인 해외연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귀국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 및 실무자들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11~23일까지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에스파뇰 등 4개 클럽을 방문해 유소년 팀 훈련 및 경기를 참관했으며,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체계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또 스페인 축구협회 강사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스페인식 유스 선수 훈련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수원 U-18팀(매탄고) 김대의 감독은 "다른 연수보다도 깊이 있게 현장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구단 내부에서 유소년 팀의 훈련과 경기를 관찰했고, 운영 체계를 들으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도자뿐 아니라 유소년 육성을 위한 여러 부서가 있어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령별 팀의 전술과 플레이 스타일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모습도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