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점동면에서 이색 시무식이 열렸다.

홍웅표 점동면장과 직원 10여명은 면사무소가 아닌 당진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큰절로 새해 인사를 드리는 색다른 시무식을 갖고 2015년 면사무소 업무를 시작했다.

일상적인 시무식에서 벗어나 이같은 시무식을 준비한 것은 홍 면장이 "면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정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자"며 제안한데 따른 것.

홍 면장과 직원들은 이에따라 올해 101세로 면내 최고령 어른인 정옥희 옹이 거주하는 당진2리에서 시무식을 진행했다.

당진2리 임병호 이장은 "신년을 맞아 면장님과 면 직원분들이 우리 마을을 제일 처음으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면사무소 시무식은 처음인데, 무엇보다 면민을 대하는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여주/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