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이달의 꽃, 동백꽃 꽃말은 무엇일까.

동백꽃 꽃말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진실한 사랑과 엄동설한(嚴冬雪寒)에 꽃을 피운다 하여 청렴과 절조를 의미한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2015년 새해 첫 이달의 꽃으로 '동백'을 추천했다.

동백은 한겨울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를 맞으면서 꽃봉오리를 맺고, 연초가 되면 남부지역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다. 

새해 시작과 함께 야외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동백은  희망을 상징하기도 한다.

동백나무(common camellia)는 차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소교목(小喬木)-관목(灌木)으로 한국, 중국(인도차이나반도), 일본에 걸쳐 약 2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이중 약 70%가 중국에 분포한다. 

우리 품종으로는 개인육종가가 선발 육종하여 등록한 '보물' 1품종이 있으며, 동백, 애기동백(산다화), 흰동백, 뜰동백 등 원종들이 여러 지역에서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부 이남에서 잘 자라며, 서해 어청도부터 동해 울릉도까지 주로 바닷가에 분포되어 있다.

오래된 군락지는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잘 보존되어 지역 명소가 되었고, 찾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동백꽃은 동박새가 없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동백은 나비나 벌이 활동하지 못하는 한겨울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꽃가루받이가 어려운데 동박새가 이를 대신한다.

동박새는 꿀이 귀한 겨울철에 동백꽃의 꿀을 먹을 수 있어 서로 공생(共生)관계에 있기도 하다.
동백은 버릴 것이 없다.

꽃잎은 말려서 차로 마시고, 열매는 기름을 짜서 식용유로 사용하거나 가구 등의 윤기를 내는데 이용하기도 하며, 아토피 피부병 치료제로도 사용한다.

한편 1월의 탄생화로는 스노드롭, 샤프란, 히아신스, 수선화, 제비꽃, 노루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