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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산 로렌소(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고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트로피를 들고 있다. 클럽월드컵은 유럽,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대륙의 클럽 챔피언들이 모여 최고를 가리는 대회. /AP=연합뉴스 |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2009년부터 쌓은 각 선수의 기록, 팀 공헌도, 나이 등의 자료와 1천500개 구단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메시의 현재 이적료 추정치는 2억2천만 유로(약 2천871억3천만원)로 나타나 선수 몸값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메시와 쌍벽을 이루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억3천300만 유로(약 1천735억8천만원)로 2위에 올랐다.
메시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를 호날두에게 넘겨주고 바르셀로나에서 무관에 그친데다 월드컵에서 준우승하는 등 아쉬움 짙은 한 해를 보냈다.
이 가운데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부자구단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으로 올려놓고 발롱도르를 받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기에 결과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
한편 첼시는 에덴 아자르(9천900만 유로·약 1천292억1천만원)가 3위에 오르고 디에고 코스타(8천400만 유로·4위), 세스크 파브레가스(6천200만 유로·8위) 등 몸값 '톱 10'에 드는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6천500만 유로·6위),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6천300만 유로·7위),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6천100만 유로·9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는 선수는 모두 6명이 톱 10에 들었다.
2013년 여름 유럽 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가레스 베일은 몸값 6천만 유로(약 783억1천만원)로 10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1명의 선수가 몸값 상위 100명에 들었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이 2천100만 유로(약 274억원)로 공동 97위에 오르며 유일하게 톱 100에 들었다.
손흥민의 몸값은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 아르다 투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테판 요베티치(맨체스터 시티)와 같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