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2돌을 맞은 본보의 역사는 특종의 역사다. 지난 88년 언론시장 자율화조치 이전까지는 경기·인천지역내 유일한 지방지였기 때문에 수많은 특종보도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경인지역에 언론사가 난립하는 90년대 접어들면서 서서히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본보는 지난 95년 2월 '인천지법 집달관 사무원 200억대 횡령사건'으로 기자협회가 제정한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집달관들의 각종 비리가 폭로되면서 전국 법원 집달행정 업무지침이 전면 개정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음 수상은 3개월 뒤인 같은해 5월의 단국대 대학원 입시부정사건. 이 사건은 학사관리의 사각지대로 방치된 대학원생들의 학위취득 부정을 폭로한 특종으로 기록됐다. 같은해 9월에는 인천북구청 세무비리 사건으로 또다시 이달의 기자상을 따냈고 세무비리 특종은 본보의 첫 한국기자대상으로 기록됐다.
다음해인 96년에는 부천지역 세무비리 사건으로 또 한번 한국기자대상을 수상했으며 97년에는 기획보도 '개펄을 살리자' 시리즈로 국내 언론사상 최초로 3년연속 한국기자대상 수상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99년에는 수술대기중인 환자들에게 관장약 대신 양잿물을 투약해 5명이 숨지게 한 '안산중앙병원 죽음의 관장약사건' 보도로 영예의 한국기자대상을 또다시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참사 그후 1년' 시리즈로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의 고통을 심층보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올해, 지난 6월 '경기대-정·관계인사 줄대기용 교수임용'과 7월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8월 '사라지는 희귀식물'로 한국언론사상 3회연속 이달의 기자상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경인일보 특종사 42년] '연이은 特種' 저력 빛났다
입력 2002-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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