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하는 복지기반 마련
미군기지 이전 대비·소통 노력
"평택시 발전을 선도해나갈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내고 그 효과가 지역경제에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시의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해 이를 토대로 발전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새해 포부로 밝혔다.
공 시장은 "민선 6기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우리 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 위해 열정적으로 보낸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신성장 동력을 완성시켜 이를 실현시키는 첫 걸음에 나서는 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지난해 삼성전자가 16조6천억원이란 천문학적인 액수를 조기 투자하겠다는 결정을 밝힌데 이어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등 시민들의 발전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소식으로 가득했다"며 "저를 비롯한 1천600여명의 공직자들은 이러한 대규모 사업들이 우리 시의 성장을 선도해나갈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행정력을 총결집시켜 차질 없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시정 최우선 과제를 밝혔다.
시는 올해초 행정개편을 통해 '신성장전략국'을 신설했으며, '신성장전략국'은 현재 지역에서 진행 중인 삼성·LG전자 공장 신설 및 확장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고덕국제화지구 개발사업 등을 보다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략사업의 발굴과 추진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공 시장은 또 "경기도 유일의 항만시설인 평택항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남부지역 물류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한류열풍으로 평택항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이 연간 50만명이 넘게 들어오는 상황인 반면 규모와 기능이 부족해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국회의원과 시·도의원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국책항에 걸맞은 항만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국제적 추세인 '크루즈 및 카페리 접안이 가능한 부두'로의 변경을 정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토록 해 평택항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 시장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준비도 철저히 대비해 미군과 그 가족과 지역주민들간의 소통과 화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평택국제교류재단을 지난해 설립해 인원을 확충함은 물론 시청내 한미협력사업단을 미군기지가 인접한 팽성국제교류센터로 이전할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다.
공 시장은 "올해는 반드시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 복지의 기반을 구축할 것을 약속한다"며 복지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도 보였다. 그는 "복지는 배려와 나눔이라 생각한다. 제도적인 복지만으로는 여러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 시장은 시민들에게 "모든 시민들이 힘을 하나로 합해 평택발전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말을 맺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