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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랄 뜻 /연합뉴스 |
할랄은 '허락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과 공산품만 할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할랄'의 기준은 무척 까다롭다. 식품 업체들이 '할랄 인증'을 받기까지는 보통 1년여의 시간이 걸린다. '독이 없고, 정신을 혼미하게 하지 않아야 하며, 위험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른바 '3무(無)'가 충족돼야 한다.
육류 중에서는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 주로 염소고기, 닭고기, 쇠고기 등이 할랄푸드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슬람에서 금지하는 돼지고기나 개, 고양이 등의 동물, 잔인하게 도살된 동물의 고기 등은 할랄푸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술이나 마약 같은 위해한 음식 역시 할랄푸드에서 제외된 식품이다.
할랄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의류, 의약품, 화장품 등 전 부문에 걸쳐 통용된다. 화장품에는 동물성분과 알코올이 함유돼서는 안되며 의류에는 생물체 문양이 들어가면 안된다.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무슬림 전통 때문이다.
한편, 최근 국내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할랄 인증' 받기에 나섰다.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들은 '할랄 식품'만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식품업체들은 이슬람 국가에 제품 수출을 위해 '할랄 인증'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