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산업·산림비즈니스 구축
헬스투어·보건플라자 '연계'
생태 관광·상생 복지 도시로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누구나 찾아와서 건강해지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아 양평군민들에게 이 같은 군정 방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해에는 최악의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해 국가 전체가 침울하고 숙연한 분위기에서 6·4 지방선거를 치렀고, 국가경제가 저성장·저물가·엔저라는 신 3저의 영향, 고령화 현상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양평군은 타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김 군수는 무엇보다도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로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고 그동안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에 힘써 왔다.

그리고 그 결과 청운면 여물리와 용문면 조현리가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대통령상인 금상과 은상을 휩쓰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 스스로 생각을 바꾸고 마을발전 계획을 세우는 열정이 양평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 '행복 실감도시 양평'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음을 확인시켜 준 결과물이라고 평가됐다.

김 군수는 "올해는 특유의 부지런함과 성실함, 은근과 끈기로 새벽시장·마을회관 등에서 꾸준히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것이다"며 "군정목표 완수를 위해 그 어느해보다 군민의 화합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올해 주요 군정 경영목표로 '행복 실감도시 양평'을 정했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해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활성화, 헬스투어와 보건 복지프라자를 연계시킨 건강 비즈니스 구축, 주민생활의 안전과 편의 극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통시장 재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6차 산업 활성화 및 산림비즈니스 구축 등 총 5가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저비용·고효율 성과와 더불어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양평'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김 군수는 "이제 양평은 과거 수도권의 변두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제 양평은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천지개벽의 시기를 맞고 있고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복 실감도시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평군은 몇년 전만해도 8만2천여명에 불과했던 인구가 이제는 10만7천여명에 육박하는 등 매년 2천여명의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군수는 하지만 "우리는 더 멀리, 더 높이 날아야 하는데 욕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공개 행정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군수는 특히 "주민과 소통·개방·협력해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삶의 행복운동과 행복한 공동체지역 만들기를 추진하면 반드시 이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방경영시대를 맞아 양평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에 역점을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건강, 문화관광 메카의 양평, 서로 상생하는 건강 복지도시, 평생학습도시 양평, 6차산업을 통한 친환경 농업 특구의 양평을 만들어 군민이 행복한 삶을 살고 누구나 찾아와 건강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