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전문가 아카데미 운영도
뮤직빌리지에 통합형예술단지
500억대 장학기금 연차적 조성
가평군은 2015년 새해를 맞아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희망과 행복이 있는 미래창조도시건설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군은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희복(희망과 행복이 있는)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각 마을에서 추진한 분야별 사업실적을 평가, 우수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게 되는 이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라며 "지역공동체 마을문화 조성과 살고 싶은 지역이미지 확산을 통한 인구증가 정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의 실천력 강화을 위해 민·관·전문가 등이 참여한 희복아카데미도 운영키로 했다.
올해 분야별 핵심사업으로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체육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규제완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또 친환경농축산 고급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림산업과 문화 예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복지사업으로 나눔과 행복이 있는 복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문화·힐링 등 수도권 최고의 테마관광 메카 조성도 가평군의 새해 구상이다.
지난 연말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대상인 굿모닝상의 영예를 안은 '뮤직빌리지'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시관·영화관·공연장 등을 갖춘 뮤직센터, 예술인을 위한 레지던스 스튜디오, 교육아카데미, 팜파티 슬로 장터 및 로컬푸드 매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통합형 예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계절 자라섬 종합개발계획과 하면 밀리터리 테마공원 조성도 추진한다.
농업과 관련 친환경인증 농산물확대 생산을 비롯해 농산물 가공과 유통망 확충 등 6차 산업을 통한 부가가치를 증대하고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농·특산물 판매코너 확대 등 농가 지원 정책을 확대해 농가경제를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복지와 관련 일반회계 예산중 30%에 해당하는 834억원을 투입, 주민 건강증진 및 예방활동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한다.
이와함께 자녀출산 지원금을 상향 조정, 올해부터 출산뿐 아니라 입양할 경우도 포함하고 둘째 자녀 출산시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 셋째의 경우 기존 200만원을 500만원, 넷째 이상은 1천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또 중첩규제, 열악한 재정자립도 등 지역의 숙제들을 풀어내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규제관련 조례 개정 및 상급기관에 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경기동부상공회의소·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상호 협조를 통한 기업유치 홍보 및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지역한계를 벗어난 경제력 키우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500억원 장학기금을 연차적으로 조성해 수도권 제일의 교육도시 구현도 계획하고 있다.
김 군수는 "2015년은 주민 불편요소를 하나씩 실타래처럼 풀어내고 다시 행복을 위해 엮어갈 것"이라며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희복마을 만들기 사업은 물론 소통과 참여를 통한 열린 군정 실현, 지역균형개발 등 창의적인 군정시책을 펼쳐 우리 군을 경재력있는 자치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