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 이·통장제로 촘촘 안전망
행복택시확대·생태하천복원도
"그동안의 투자유치성과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뒷심을 발휘할 것입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민선5기 시절을 포함, 그동안의 투자성과가 올해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안성시일자리센터는 2월 안에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고용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 상공회의소 등과의 효율적인 업무 연계를 위해서이다.
구직자와 구인업체의 편의를 위한 대규모 일자리 박람회는 물론, 소규모 일자리박람회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황 시장은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2단계) 부지에 69만9천622㎡ 규모로 조성될 중소기업산단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업무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 중소기업산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0만원대로 인근 동탄 285만원, 오산 274만원, 고덕 200만원 등에 비해 월등히 저렴한 수준이다.
일자리센터와 산업단지 개발로 일자리 수요와 공급을 늘리며, 규제개혁추진단의 규제혁신을 통해 투자 없는 경제성장을 이뤄간다는 방침이다.
안성시의 이런 전략은 정부와도 기조를 같이하며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안성시 규제개혁추진단은 서민생활 안정, 소상공인 육성, 중소기업 지원 등의 중앙규제 34건을 찾아내 안전행정부에 건의했으며 이 가운데 국토계획법과 수도법 등 2건의 개정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황 시장은 도시발전 계획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도시발전 플랜으로 '2030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추진하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과감하게 해제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연말 시범적으로 실시해 반응이 좋았던 '행복택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복택시는 올해로 이월된 지난 해 예산과 올해의 신규 예산 등 1억3천만원 정도가 투입돼, 더 많은 지역주민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녹색도시를 향한 질주도 계속된다. 지난해 녹색시티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도시의 위엄을 이어, 올해 한강수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시작하며 금광호수 수변에 박두진 문학길을 조성한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아양택지개발도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순조로운 착공을 위해 부족토량 21만㎥를 '안성천고향의 강'과 '농협물류센터조성사업' 현장과의 협의를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어 황은성 안성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행되는 복지 이·통장제를 통해 골목까지 찾아가는 복지망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단일 예산으로 가장 많은 31.24%를 복지에 편성했으며,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무한돌봄, 안성시와 민간네트워크까지 모두 4겹의 촘촘한 안전망을 사수할 계획이다.
안성시의 2015년 사자성어는 '초심불망(初心不忘)'이다. 초심을 잊지 않고 항상 같은 준비와 정성으로 매사에 임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경제, 농정, 교육, 청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자랑하는 안성시의 약진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2015년이다.
안성/이명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