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구미도서관에 실버 카페인 '돌치 카페'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돌치카페는 성남시 공공도서관에 설치된 실버 카페 4호로 65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바리스타나 매니저로 근무한다.

이들은 동서울대학교 등 3개 기관에서 4개월 과정의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가진 어르신이다.

시는 구미도서관의 자투리 공간을 리모델링해 57.3㎡ 규모로 커피머신 등을 갖춘 주방과 테이블 등을 마련하고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카페 운영은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이 맡고 수익금 전액은 어르신 인건비와 또 다른 어르신 일자리 마련에 사용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마련한 카페지만 어르신 바리스타들이 인생 2막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도서관의 남는 공간을 리모델링해 중원어린이도서관에 책 마루와 중앙도서관에 애노쉬, 분당도서관에 뜨랑슈아 등을 열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