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청 바이오분석센터도 이용
교수 등 거주 '가족같은 캠퍼스'
MOU맺은 바이오기업 진출 유리
특히 정부가 국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 분야를 집중육성하고 있고, 인천 송도에 바이오 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겐트대 글로벌캠퍼스의 생명과학 전공은 이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완공되는 단독 건물에 최신 실험기구 등을 완비한 실습실을 갖추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바이오분석센터의 다양한 고성능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에는 16억원짜리 질량분석기가 실험실에 들어왔으며, 추후에도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는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한 달에 1~2번은 캠퍼스 내에서 파티가 열리는 등 송도의 다른 학교들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고, 캠퍼스 내에 교수·조교·학생들이 거주하게 돼 가족같은 캠퍼스 생활도 누릴 수 있다.
토머스 뷰어만(Thomas Buerman)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대행은 "겐트대는 다른 대학과는 달리 이론 이외의 실험과 실습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학구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공부량을 감안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며 "그러나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마칠때쯤이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글로벌 인재가 돼 환경·식품과 관련한 국제기구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뷰어만 총장대행은 "UN산하 국제기구 사무국 중 유일하게 아시아에 헤드쿼터가 있는 송도의 녹색기후기금을 비롯해 송도 바이오 프론트 등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학과를 개설해 송도와 겐트대가 상생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다음달 5일까지 2015년 봄학기 모집을 진행중이며, 수학·과학·영어 등이 우수한 학생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2015년 가을학기는 오는 7월20일까지 진행된다.
/신상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