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에 희망의 일곱째아 쌍둥이가 탄생했다.

양평군 백안리에 사는 양재국(42)·박유림(42)부부가 쌍태아를 임신해 최근 건강한 쌍둥이(남아)를 자연분만했다.

이에 김선교 양평군수는 직접 이들 부부를 찾아가 4천만원(여섯째아 이상 2천만원)의 출산장려금 증서를 전달하고 건강한 아가의 탄생을 축복했다.

또한 양평군 약사회와 여성단체 협의회도 이들 부부에게 상품권과 금일봉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관심과 온정을 전했다. 군에 따르면 일곱째아 출생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꾸준한 출산·보육정책을 펼쳐온 결과 지난해 넷째아 12명, 다섯째아 5명, 여섯째아 3명 출생으로 다자녀 출산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다자녀 가구의 증가 추세는 지난 2012년부터 출산장려금을 대폭 상향 조정해 둘째아 3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700만원, 다섯째아 1천만원, 여섯째아 이상 2천만원을 지원하여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예방접종, 영양플러스사업, 산모·신생아건강관리지원, 신생아청각 선별검사, 철분제 지원 등과 다자녀 가구의 수도요금, 전기요금 감면, 관내 업체의 5~20% 할인혜택 등 다자녀 양육 가구의 부담완화를 위한 각종 노력들도 한몫 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 군수는 "생활공감형 출산정책을 펼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