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군·관·산 9개 유관기관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조인희 국군지휘통신사령관, 박용준 제6501부대장, 최승렬 과천경찰서장, 심재빈 과천소방서장, 심구식 한국전력공사 남부지사장, 임성한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 안광희 한림대 성심병원 행정부원장, 박경식 코원에너지서비스 안전관리본부장, 홍정조 한국수자원공사 과천권관리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재해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장비, 자재, 인력 지원 요청 시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해 발생 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적기 대응할 수 있는 상호 협력체계를 갖추게 됐다.

신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선 과천시의 역량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재난 재해 안전을 책임지는 유관기관장들을 모시고 유기적 협조체제인 안전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협약식을 갖게 됐다"며 "재난 재해 예방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사고 없는 도시, 인재 없는 과천시, 나아가 안전선진 대한민국'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