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인천시 연수구에 사는 윤명찬 군(16)은 친구들과 함께 동네 한 양로원을 방문했다. 청소봉사를 위한 방문이었다. 물걸레로 양로원 구석구석을 훔치고 나니 온 몸이 땀에 젖었다.

경기도 용인시의 이진이양(16)은 110여명의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탄배달 봉사에 나섰다. 윤 군과 이 양과 또 그 친구들은 모두 하나님의교회에 다닌다. 교회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미래의 교회 동량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교회는 신앙생활의 근간인 '주는 사랑'과 '섬기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해 환경정화활동, 시설 봉사,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의 하나님의교회를 중심으로 '2015 동계 학생캠프'를 일제히 개최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서와 인성 함양에 집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2천명의 학생과 학부모, 대학교수, 지자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조원 건국대학교 석좌교수와 박화욱 경남교육청 전 연수원장, 김진백 현 합천고등학교 교장이 강연자로 나서서 '청소년들이 지녀야 할 덕목'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또 지난 25일 분당 새예루살렘 성전에서 열린 인성교육에는 허의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이 강연자로 나서 1천여명의 참석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디지털 시대의 글쓰기'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했다.

/유은총기자